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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대규모 인사' 최문순·정몽규·김성조 부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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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회 집행부 인선…이사회 구성 완료

제 40회 대한체육회 집행부 부회장으로 선임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왼쪽)과 최문순 강원도지사.(자료사진=노컷뉴스)

 

대한체육회를 이끌어갈 제 40대 집행부가 확정, 발표됐다.

체육회는 13일 부회장, 이사를 비롯해 사무총장, 선수촌장, 명예대사, 회장 특보, 자문위원 등 새 집행부 인선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당선된 이기흥 회장을 보필할 인사들이다.

부회장에는 최문순 강원도체육회장 겸 강원도지사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성조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이 올랐다. 지역체육, 회원종목 단체, 체육학계 대표로 선임된 3명이다.

이사회는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등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과 세대별, 올림픽 종목과 아시안게임 종목별 안배 원칙이 적용됐다. 실무형 인사라는 게 체육회 설명이다. 이사회는 이 회장과 부회장 3명, 이사 21명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된다.

이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민호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관,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강신욱 한국체육학회장, 곽합 국군체육부대장, 오진혁 선수대표(양궁), 김상항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김홍식 동신대 교수, 이동현 전 KBS스포츠국장, 이태영 경기도체육정책특보, 최진식 대한조정협회장, 양회종 서울특별시체육회 부회장, 신현철 대한펜싱협회장, 강신성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명예회장, 박석원 대한철인3종협회장, 박지은 대한루지경기연맹 회장, 이은경 현대백화점 양궁 감독, 임오경 서울시청 핸드볼 감독,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유승민 IOC 위원 등이다.

이건희 위원은 현재 와병 중으로 활동이 불가한 상태. 그러나 IOC 위원은 당연직 이사로 선임되는 까닭에 지난 집행부에 이어 이번에도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회장 자문위원으로는 방열 대한민국농구협회장, 조재기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 30명이 선임됐다.

대한체육회 전충렬 사무총장(왼쪽부터), 이재근 선수촌장 내정자와 김종훈 명예대사.(자료사진=체육회)

 

체육회 실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은 조직·인사관리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은 전충렬(63) 전 안전행정부 인사실장이 내정됐다. 전충렬 내정자는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정자치부 인사과장, 울산시 행정부시장, 외교통상부 기획조정실장, 대통령직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을 역임했다.

태릉과 진천 선수촌을 맡을 선수촌장에는 이재근(67)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이재근 내정자는 1976년 공직에 발을 들여 경북도 총무과장, 자치행정과장, 비서실장, 상주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7년간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맡아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올림픽 선수 훈련을 지원한 바 있다.

체육회는 "선수촌장을 행정전문가로 선임한 것은 올해 9월 진천선수촌 2단계 건립을 계기로 행정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라면서 "개방형 직위의 부촌장을 신설, 경기인 출신을 등용해 선수촌 행정과 선수관리업무를 각각 분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총장과 선수촌장 내정자는 오는 16일 제 1차 이사회의 동의를 받아 정식 임용된다.

국제 스포츠외교를 담당할 명예대사에는 외교 전문가 김종훈(65)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임명됐다. 김종훈 명예대사는 1974년 제8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 발을 들여 주 프랑스 서기관, 주 캐나다 참사관, 주 미국 참사관, 주 제네바 공사,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19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회장 특보에는 김병철(59) 전 감사원 감사위원과 성석호(58) 전 국회입법조사처 수석 전문위원이 선임됐다. 회장 특보는 향후 입법 수요 증가에 대비해 스포츠 기본법 제정, 체육관계 법령의 제개정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임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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