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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아버지 죽음 수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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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재출석해 '타살의혹' 제기…"주사제 속 약물 가능성"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이복오빠인 최재석 씨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검검사팀에 다시 출석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2월 29일 재산 자료 제출을 위해 특검을 방문했던 모습이다. (사진=이한형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이복오빠인 최재석 씨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검검사팀에 다시 출석했다.

최재석 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을 방문해 기자들에게 "아버지 최태민 씨의 사망 사건을 재수사해 달라고 특검에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검 사무실에 올라가 최태민 씨의 사망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최 씨는 앞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아버지의 '타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아버지가 집에서 건강을 위해 비타민제 등 정맥주사를 맞는 일이 잦았는데 (누군가) 주사제 속에 위험한 약물을 넣은 것은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최태민 씨는 1994년 5월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에도 특검 사무실을 찾았던 최재석 씨는 최 씨 일가의 재산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특검팀은 "정식 조사는 아니고 정보 제공 차원에서 접촉하러 온 것"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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