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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골든글로브상 7개 부문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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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 스틸컷

 

‘라라랜드’가 제 74회 골든글로브 상을 휩쓸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엠마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이 출연한 라라랜드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감독상(데이미언 셔젤),남우주연상(라이언고슬링),각본상(데이미어 셔젤),음악상,주제가상 등 7개부문에서 상을 흽쓸었다.

‘라라랜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재즈 피아니스트와 배우 지망생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각각 ‘녹터널 애니멀스’의 에런 테일러 존슨과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차지했다.

특히 영화배우 메릴 스트리프가 평생 공로상인 ‘세실 B. 드밀’상을 수상해 9번째 골든 글로브 수상자로 기록됐다.

메릴 스트리프는 수상 소감에서 “지금 이 곳 시상식장에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비난받고 있는 분야에 있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면서 “바로 외국인들과 미디어 종사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리우드에서 외국인들과 이방인들을 모두 축출한다면 아마도 예술이 아닌 풋볼이나 격투기를 볼 수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고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과 행동에 대해 비판하고 언론에 책임을 묻도록 촉구했다.

또 케이시 어플렉과 이사벨 허퍼트는 각각 "Manchester by the Sea"와 "Elle"에서의 영화 드라마 부문에서 최우수 배우와 여배우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함께 텔레비전 부문에서 FX의 "People v. O.J. Simpson : American Crime Story"는 최고의 TV 영화 / 한정 시리즈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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