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31일 밤 10시 30분 서울 통인동.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한 국민들에게 세월호 유가족들은 4160그릇의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했습니다.
대접하는 사람도
대접받는 사람도,
서로가 서로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리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아직 9명이 찬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세월호의 진실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시계가 2014년 4월 16일에 멈춰있는 게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017년 1월 9일, 오늘은 세월호 참사 1000일이 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