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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김연아' 차준환, 금남의 벽 '마의 80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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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으로 우뚝 선 차준환.(자료사진)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16 · 휘문고)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프로그램 '마의 80점' 고지를 넘었다.

차준환은 7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 71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14점, 예술점수(PCS) 36.69점 등 총점 81.83점을 기록했다. 김진서(한체대 · 77.25점)와 이준형(단국대 · 64.19점)을 넉넉하게 앞섰다.

한국 남자 피겨에서 쇼트프로그램 80점을 돌파한 것은 차준환이 처음이다. 이전 최고 점수도 차준환이 기록한 79.34점이었다. 이번 대회는 올해 세계(주니어) 선수권 파견 대표 선발전도 겸해 열린다.

내년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차준환은 지난해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11년 만에 한국 선수로는 메달을 수확했다.

차준환은 이날 모든 과제를 실수없이 수행해냈다. 본인의 쇼트프로그램 '코러스 라인'에 맞춰 연기에 나선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연기해 가산점(GOE) 1.20점을 받았다.

트리플 악셀에서도 GOE 1.43점을 받은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에 이어 플라잉카멜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클린으로 마쳤다.

이번 대회 남자부 싱글 1그룹은 총 8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최종 순쉬를 가른다. 강릉아이스아레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공식 경기장으로 피겨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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