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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스크에 원·달러 환율 20원 급락…1186.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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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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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중국의 위안화 가치 절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락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1원 내린 달러 당 1186.3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트럼프 신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불확실성이 크다고 언급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11.4원 떨어져 거래가 시작됐다.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재정을 포함해 향후 시행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총수요와 총공급에 어떤 영향을 줄지, 또 시행 시점이나 규모, 구성 등의 측면에서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국의 견조한 경기회복세의 영향으로 의사록에 긴축적 내용이 담길 것이란 시장의 예상과 다른 것이다.

또한 중국이 트럼프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역내외 시장 개입 등을 통해 위안화 가치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원·달러 하락 압력에 힘을 실었다.

이날 중국 위안화는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6.7위안대로 오르며 이틀간 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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