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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의원이 공개한 '박사모'의 또다른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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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 박사모에 "세월호 진상 규명 왜 반대하느냐" 일갈

 

'세월호 변호사', '거지갑' 등으로 불려온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박사모'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토로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을 담당할 강력한 특별조사위원회를 설립할 수 있게 하는 '사회적 참사의 진상 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했다는 사실도 전한 바 있다"며 "그런데 이 법안에 반대하는 분들이 입법예고시스템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엄청난 반대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반대 댓글이 (글을 적는) 현재 (기준) 2만9000개 정도 달린 상태"라며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박사모 회원 분들이 적극적으로 반대운동을 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고 적었다.

 

그가 이 게시물에 공유한 사진은 박사모 카페 게시글을 캡처한 화면이다.

박 의원의 말대로 이 사진에는 "입법 법의안 반대안 꼭 필요"라며 "국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한꺼번에 (반대 댓글을) 한없이 올려도 되니까…"라고 적은 게시물이 보인다.

이 글에는 박 의원의 법안을 포함해 총 다섯 건의 법안이 적혀 있다.

박 의원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것에 왜 이리 반대하시는지 (모르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3일 현재 박 의원의 게시물은 공감 1594건 공유 442건 등을 기록하며 구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구독자들은 실제 홈페이지 법안들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반대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적었다.

'Psa****'는 "입법예고 시스템에 올라가 있는 거의 모든 법안에 이유도 없이 반대 댓글을 마구 달고 있다"며 "(박 의원 법안에는) 특별히 관심 갖는 사안이라 더한 것 같다. 저들은 참 집요하고 꼼꼼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는 "몇 명이서 도배글을 올리는 것 같다"며 아이디 몇 개를 거론했다. 이어 "욕뿐만 아니라 도배글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고 적었다.

'베**'도 "국회 사이트에 도배를 막는 시스템도 없더라. 저렇게 한다고 좋은 법안이 통과 안 된다는 생각을 하다니…. 생각이 참 부족한 것 같다"고 일침했다.

'박**'은 "대체 왜 이런 졸렬한 집단이 존재하는 걸까. 이익이 없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 그들 하나하나 부정한 부분을 조사할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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