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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국 취재진 앞 모습 드러낸 정유라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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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길바닥 저널리스트' 유튜브 영상



국정농단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딸 정유라가 모습을 드러냈다. 1인 미디어 길바닥 저널리스트가 공개한 정 씨 체포 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길바닥 저널리스트'에는 "정유라, 덴마크 올보르 법정 인터뷰 중 최근 모습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지난 2일 게재됐다.

이화여대 부정입학 등으로 최순실 게이트가 수면 위로 떠오른 이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왔던 정유라가 한국 취재진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JTBC 이가혁 기자의 신고로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된 정유라는 지난 2일 덴마크 올보르에 있는 올보르 법원에 나타났다. 길바닥 저널리스트의 박훈규 PD 등 한국 취재진이 정 씨를 기다리고 있었다.

금색 '스타워즈' 로고를 새긴 검은 맨투맨 티셔츠를 입은 정 씨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조금 긴 머리를 하고 있었다.

휴정 시간에 한국 취재진에게 둘러싸인 그는 당황하지 않고 질문들에 하나 하나 답변했다. 그러나 상세한 부분을 묻거나 실명을 확인하려는 취재진의 질문은 피해갔다.

정 씨는 "독일에서도 우리가 세금을 다 냈다. 그리고 회사 일은 전혀 모른다. 그런 일하시는 분이 따로 계신다. 종이가 있으면 서명할 부분에 포스트잇으로 표기해두기 때문에 아예 내용을 안 읽는다"라고 주장했다.

정 씨는 또 "처음 여기 왔을 때 머리 식히려고 말 타지 않겠냐. 삼성이 6명을 뽑아 지원을 한다. 타보지 않겠느냐 하는 제안을 받고 그냥 타게 됐다"라고 말했다.

정유라는 "남편 때문에 중간에 한국에 갔다. 또, 방황하고 그래서 계속 말을 안 탄다고 말을 계속 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 때 한 기자가 "국민들이 가장 관심있는 건 세월호 7시간 의혹이다. 또, 박 대통령을 본인이 '이모'라고 불렀다는데"라고 묻자 정유라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정유라는 "박 대통령을 뵙긴 했다. 아버지가 일하시던 때. 내가 초등학교 때일 거다"라고 말했다.

또,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는 "내가 그 때 임신 중이라 어머니와 완전히 사이가 틀어져서 연락을 두절했던 상태라 알 수가 없다. 나는 신림동에 살고 어머니는 강남구에 살 때다"라고 주장했다.

정유라는 이어 "일단 주사아줌마는 백 실장님. 그 분은 누군지 내가 알 수도 있을 것 같고. 차은택 씨는 테스타로사라는 카페에서 딱 한 번 봤다"고 덧붙였다.

테스타로사는 최순실 씨가 운영했던 카페다. 최순실 일가의 아지트로 사용됐다고 알려진 바 있다.

정 씨는 자신의 비자에 대해 "운동하는 사람들 (목적으로 발급됐다)…. 비자 그대로 갖고 있다. 유럽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고 해서"라고 말했다.

정유라는 "슈미텐은 거의 지나쳐온 거고 동네 이름은 모르는데 매매계약서 때문에 갔다고…"라고 자신의 행적에 대해서는 모호하게 말했다.

정 씨는 일각에서 자신의 보호자 역할로 동행 중이라는 의혹이 나온 데이비드 윤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데이비드 윤의 한국식 이름을 말한 기자에게는 "실명 그렇게 거론하시면"이라며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유라는 "데이비드 윤은 나랑 연락 안 된다. 말도 안 되는 얘기다. 나랑 연락 자체를 안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국정농단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딸 정유라가 모습을 드러냈다. 1인 미디어 길바닥 저널리스트가 공개한 정 씨 체포 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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