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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신년 포부 "금호타이어 인수로 그룹 재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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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 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2017년 신년사를 통해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통해 그룹 재건을 마무리 해야 하는 마지막 과제도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국내의 어려운 정치상황과 함께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환율 불안정,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低성장, 세계적인 新보호무역주의 추세에 따라 수출 감소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아울러 "4차 산업사회로의 발전 속도가 점점 가속화돼 잠시라도 방심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4차 산업사회는 정말 빠른 속도로 우리 사회를 휩쓸고 지나갈 것이고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역시 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의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러한 격변의 시기에 누구보다 먼저 발 빠르게 대응해 새로운 사회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기존에 우리가 익숙한 탑다운(상의하달, Top-Down) 방식으로는 새로운 사회에 대비할 수 없다"며 "바텀업(하의상달, Bottom-Up) 방식으로 회사별, 부문별, 팀 단위 체제에서 고민하고 수행할 때 4차 산업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박 회장의 지시로 장남인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을 수장으로 한 '4차산업 TF(태스크포스)'를 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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