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골키퍼 코치와 김태영 코치. (사진=수원 삼성 제공)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이운재(43), 김태영(46)이 수원 삼성 코치로 합류했다.
수원은 2일 "2017시즌을 대비해 코칭스태프 구성에 변화를 단행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멤버이자 K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이운재 골키퍼 코치와 김태영 코치가 새롭게 합류한다"고 밝혔다.
거미손으로 명성을 떨쳤던 이운재 코치는 6년 만의 수원 컴백이다. 이운재 코치는 수원 창단 멤버로 K리그 343경기에 출전 22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은퇴 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이운재 코치는 "오랜 시간 만에 다시 수원 팬들 앞에 서니 가슴이 벅차다"면서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우리 선수들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영 코치는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울산 현대, 전남 드래곤즈에서도 코치를 역임했다. 특히 서정원 감독과 2009년부터 2011년까지 U-20, U-23 대표팀에서 코치로 함께 일한 경험도 있다.
김태영 코치는 "선수 시절 뛰어보고 싶던 꿈을 지도자로 이룰 수 있어 영광"이라면서 "감독님이 계획한 큰 틀 안에서 다른 코치들과 작은 부분들을 채워나가고 선수들을 서포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