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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현대건설에 셧아웃 승리…단독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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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한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고 2016년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IBK기업은행은 3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1, 25-20, 25-20)으로 완파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IBK기업은행(승점 32)은 현대건설(승점 29)을 따돌리고 단독 2위에 올라섰다.

2라운드를 전승으로 장식하며 6연승을 내달렸던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에 막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IBK기업은행은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외국인 선수 매드슨 리쉘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리우 듀오' 박정아와 김희진도 각각 12, 1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현대건설은 에밀리 하통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황연주(7득점), 양효진(6득점)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4연패 뒤 2연승을 거둔 IBK기업은행은 상승 분위기를 안고 2017년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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