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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신용카드들 일괄 신고' 주부의 제안이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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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분실 원스톱 신고 제안 채희숙씨 금융위원장 표창

주부 채희숙씨와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금융감독원 제공)

 

NOCUTBIZ
신용카드 여러 장을 잃어 버렸을 때 카드사들에 일일이 연락하지 않고 전화 한 통으로 모든 신고가 이뤄지도록하자는 제안을 한 주부가 금융당국의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개혁 현장점검 성과 보고회'에서 이런 제안을 한 40대 주부 채희숙씨에게 금융위원장 상을 수여했다.

채 씨는 지갑을 잃어 버렸을 때 신용카드별로 다른 회사에 분실신고를 하는 불편을 겪은 뒤 전화 한 번으로 분실 신고가 일괄 처리 되도록 하자고 금융당국의 현장점검반에 건의했다.

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한 번의 전화만으로도 모든 신용카드에 대한 분실신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으로도 신용카드 일괄 분실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채 씨는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느낀 대로 건의했을 뿐인데 실제로 일괄 신고 시스템이 구축되고, 언론에도 보도되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또 '사업자 햇살론'의 취급 지역 확대를 건의한 김대희 고려저축은행 팀장도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그동안 사업자 햇살론은 대출 신청자가 운영하는 사업장이 있는 행정구역 내에서만 받을 수 있었으나 이 건의에 따라 취급구역이 인천과 경기, 대전과 충남을 묶는 등 6개 지역으로 광역화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현장점검반이 금융회사뿐 아니라 일반 국민, 기업 관계자들도 지속적으로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꾸준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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