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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스, 中 상하이 입단 확정…연봉 호날두·메시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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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는 29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카를로스 테베스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상하이 웨이보 캡처)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32)의 중국 슈퍼리그 진출이 확정됐다.

상하이 선화는 29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테베스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테베스가 정식으로 상하이에 입단한다"고 발표했다.

테베스의 가세로 상하이 공격진의 무게감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상하이는 "테베스의 합류로 팀의 공격력이 크게 향상되고 공격 옵션도 풍부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적료와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규모의 계약으로 팀을 옮긴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테베스가 주급 61만5천 파운드(약 9억1천만원)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받는 주급의 두 배 이상 되는 금액이다. 테베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축구 선수가 된 것이다.

보카 주니어스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테베스는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아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했다. 이후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뒤 2015년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친정팀 보카 주니어스로 돌아왔다.

그리고 아직 세계무대에서 통할 기량을 갖추고 있는 테베스는 중국 진출을 확정하며 다시 한번 외국 생활에 돌입한다.

테베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한다. (사진=상하이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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