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은 물론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2016년 한 해 동안 57경기에 출전해 국내 축구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진환기자
2016년 가장 많이 경기에 나선 선수는 단연 손흥민(토트넘)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 축구선수의 출전 기록을 집계한 결과 손흥민이 총 57경기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이날 새벽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를 포함해 2016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57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1월 3일 에버턴전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2경기에 출전했고, FA컵 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 소속팀 평가전 2경기를 뛰었다.
축구 대표팀에서는 A매치 6경기, 리우 올림픽 4경기까지 총 57경기에 출전했다. 이 가운데 풀 타임 활약은 22경기였고, 득점 기록은 14골이다.
축구협회는 "국내 아마추어 선수의 경기 숫자가 프로선수보다 훨씬 적은 것을 감안하면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대한민국 선수 중 최다 출전에 해당한다"고 공식 인증했다.
손흥민의 뒤를 이은 선수는 이재성(전북)이다. K리그 클래식 32경기를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3경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경기, A매치 6경기, FA컵 1경기를 뛰어 54경기를 소화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53경기의 김신욱(전북)과 52경기의 권창훈(수원)과 권순태(전북), 50경기의 고광민, 49경기 박주영(이상 서울) 등이 많은 경기에서 팬과 만난 선수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