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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달리는 4번타자' 스크럭스로 테임즈 공백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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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던 1루수 재비어 스크럭스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1987년생으로 신장 183cm, 몸무게 98kg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타자 스크럭스는 외야가 가능한 1루수로 총액 10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NC 유니폼을 입게 됐다.

스크럭스는 네바다 대학교에서 주전 3루수로 활약했으나 200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해 1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0경기에 출전, 타율 0.227 출루율 0.292 장타율 0.303 1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년동안 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했고 3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출루율 0.371 장타율 0.485, 56홈런, 194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스크럭스에 대해 "좋은 레벨스윙을 갖춘 파워히터로서 테임즈의 파괴력에 뒤지지 않아 빈자리를 잘 메워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다른 선수들에 밀리지 않는 주력으로 도루도 종종 기록했던 스크럭스는 내년 시즌 다시 뛰는 야구를 준비하는 NC의 ‘달리는 4번 타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BO리그에 첫 발을 딛게 된 스크럭스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설렌다.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은 NC가 만들어낸 성과가 놀랍고 이런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라며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스크럭스는 최근 결혼을 해 신혼여행 중이며 내년 1월 중 메디컬체크를 완료한 뒤 전지훈련이 시작하는 2월1일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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