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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없는 대종상, 수상 결과가 승부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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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종상영화제 제공)

 

제53회 대종상 영화제(이하 대종상)가 올해도 배우들이 대거 불참하는 사태를 빚게 됐다. 이번에는 밭은 준비 일정에 쫓겨 또 한 번 주인공 없는 시상식이 될 모양새다.

대종상 관계자는 시상식이 열리는 27일 CBS노컷뉴스에 "배우 이병헌은 참석을 확정했고, 손예진도 원래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현재 다시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종상에 따르면 이병헌 외에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감독 2, 3명 정도가 참석하고, 주요 부문인 남녀주연상과 남녀신인상 배우들은 대체로 참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남우조연상의 황정민(곡성)과 오달수(터널), 여우조연상의 천우희(곡성)와 한지민(밀정) 등 굵직한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올해 남우주연상에는 곽도원(곡성), 최민식(대호), 하정우(터널), 이병헌(내부자들), 송강호(밀정) 등이, 여우주연상에는 배두나(터널), 윤여정(계춘할망), 이태란(두 번째 스물), 손예진(덕혜옹주), 심은경(널 기다리며), 강예원(날, 보러와요) 등이 후보에 올랐다.

이처럼 배우들의 참석이 어려워진 이유는 대종상 내부 문제로 시상식 준비가 너무 촉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배우들이 스케줄 조정 문제로 올해 대종상 시상식 불참 의사를 전했다.

앞서 김구회 조직위원장과 대종상 집행위원회는 대종상 개최 시기 문제를 두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워왔다. 김 조직위원장은 2017년 3월을, 대종상 집행위원회는 연내 개최로 의견이 엇갈렸다. 아직도 양측은 대종상 운영의 권리를 두고 법적 소송 중이다.

주인공들이 없다면 이제 결국 한 가닥 남은 희망은 수상 결과에 있다. 대중들이 납득할 만한 공정한 수상 결과를 내놓는다면 가장 근본적인 명예 회복이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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