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 순방 당시 호텔에 설치해 입방아에 올랐던 화장대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돼 다시 한번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는 21일 촬영 현장에서 2013년 박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 당시 호텔에 설치했던 화장대의 실제 모습이라며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커다란 거울 앞으로 화장대가 놓여있고, 뒤편엔 다수의 조명과 스크린 형태의 장막이 설치돼 있다.
이는 앞선 보도를 통해 묘사됐던 것과 일치하는 모습이다.
이를 본 누리꾼은 "대통령은 얼굴이 아니라 국정으로 승부하는 거다", "등이 추워서 그럴 거다. 우리가 이해하자", "전지현, 송혜교도 안 저러겠다", "공주님은 언제나 상상을 초월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중앙일보는 '대통령의 하룻밤'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런던 주재 한국 공무원의 말을 인용해 박 대통령의 영국 순방 당시 호텔에 요구했던 의전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글은 대통령이 단 하룻밤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요구를 그치지 않았다며, 주재 공무원의 입을 빌어 "대통령이 머리 손질과 화장을 하는 곳은 대낮처럼 밝아야 하며, 대통령이 거울 보는 곳의 뒤편에 흰 장막을 쳐 거울 속에 대통령의 모습이 비칠 때 다른 사물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