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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증인, 자세 똑바로 해요! 아직도 민정수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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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5차 청문회에 출석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우측 조여옥 전 청와대 의무실 간호장교. (사진=윤창원 기자)

 

국회 국정조사 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한 우병우 증인이 "자세가 흐트러져 있다"며 김성태 위원장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

우병우 증인은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의 심문 과정에서 오른손에 펜을 들고 하 의원의 질의 내용을 메모지에 적어가며 답변을 이어갔다.

특히 우 증인은 메모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내리고 비뚤어진 자세를 취했다.

이에 김성태 위원장은 하 의원 심문이 끝나자 "우병우 증인, 여기가 민정수석실도 아닌데 자세로 똑바로 앉으세요. 지금도 민정수석인 줄 압니까"라고 꾸짖었다.

김 위원장은 거듭 "자세를 바르게 하고 앉아라. 민정수석실 회의하러 왔어. 자세 바르게 하고 성의있게 대답하라"라고 큰소리로 질책했다.

우 증인은 김 위원장의 질책이 이어지자 자세를 고쳐 앉으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이날 청문회에서 자신이 불리한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민정수석실 직무라 이자리에서 밝히는 것은 어렵다"며 꽁무니를 뺐다.

우병우 증인은 세월호 수사때 "해경 123정 정장의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과 관련, 검찰 누구와 통화했냐"는 물음에 "법무부 검찰국에 전화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검찰국 누구와 통화했냐"고 연이어 묻자 우 증인은 "직무상 비밀이라 직접 밝히지 못하는 것을 양해 바란다"고 대답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에대해 "국회증언감정에 관한 법률은 직무상 비밀이라도 증언을 거부할 수 없다"고 고지하자 우 증인은 "죄송하다'며 또 한번 꼬리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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