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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화두는 '안전'" 부산경실련 2016 10대 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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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실련은 22일 '부산의 안전을 위협하는 신고리 5,6호기' 등 2016년 부산지역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회원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반영해 뽑은 10대 뉴스 중 1위는 '경주 지진 이후 부산의 안전을 위협하는 신고리 5,6호기'였다.

경실련은 "관측이래 최대 규모인 경주 지진 이후 인근 원전의 위험성이 크게 다가왔다"며 "신고리 5,6호기 승인 과정에서 지진과 관련한 사항이 누락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2위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엘시티 비리 사건'이 선정됐다. 경실련은 "인허가 과정부터 많은 특혜 의혹이 제기됐던 엘시티 비리 사건에 대해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한다"고 촉구했다.

부산시민들이 염원했던 '가덕 신공항 추진, 결국 김해공항 확장'이 부산지역 10대 뉴스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와 5위에는 '부산광역시 사회적 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20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에서 야당의원 5명 선출'이 각각 차지했다.

6위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무책임한 정부의 대응이 부산경제 악화의 직격탄'이 선정됐고, 7위에는 '주한미군의 주피터 프로젝트'였다.

공동 8위에는 모두 4개의 이슈가 선정됐는데, '부산 특색 못 살리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부산국제영화제 갈등의 불씨 남긴 채 개최', '광안리 해상케이블카 환경훼손 논란', '시민부담 가중하는 부산항대교 MRG' 등이었다.

경실련은 "올 한해도 부산시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주 지진이후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이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인근 원전에 대한 위험성이 더욱 부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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