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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레이저' 쏜 이유 묻자 "女기자가 당황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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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짱 낀 이유는 "추워서 그랬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청와대 책임을 피하기 위해 검찰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지난달 검찰 소환 당시 여(女)기자를 고압적으로 대한 이유에 대해 "노려봤기보다도 놀라서 내려다봤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22일 국정조사특위 5차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달 6일 검찰 출두 당시 질문하는 여기자를 왜 째려봤냐"는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의 질의에 "여기자가 갑자기 제 가슴쪽으로 확 들어와 큰 소리로 물어봐서 당황스러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달 6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사진=조선일보 제공)

 

정 의원이 "검찰 조사 중 쉬면서 팔짱끼고 웃으면서 하는 사진이 찍혔다"고 질책하자, 우 전 수석은 "그날 오한과 열이 나는 등 몸이 굉장히 안좋았는데 추워서 파커를 입고 팔짱을 낀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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