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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승 모드' 우리은행, 13연승 끊긴 뒤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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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박혜진(7번)이 21일 KDB생명과 홈 경기에서 상대 김시온의 수비 속에 패스할 동료를 찾고 있다.(아산=WKBL)

 

'극강' 아산 우리은행이 최약체 구리 KDB생명을 제물로 다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21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 홈 경기에서 70-64로 이겼다.

개막 뒤 13연승을 달렸던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인천 신한은행에 덜미를 잡혔다. 그러나 17일 청주 국민은행과 원정 59-41 대승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다시 연승 모드로 돌아섰다.

에이스 박혜진(6도움)과 모니크 커리(8리바운드)가 34점을 합작, 승리를 이끌었다. 홍보람이 11점으로 거들었다.

KDB생명은 베테랑 한채진이 양 팀 최다 18점, 노현지도 17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무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크리스마스는 23분여를 뛰면서 야투 7개,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KDB생명은 5연패를 당해 5승11패, 최하위로 처졌다.

우리은행은 1쿼터 후반까지 KDB생명과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16-15로 근소한 리드에서 홍보람이 3점슛과 골밑슛으로 21-15로 달아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줄곧 리드를 지키던 우리은행은 4쿼터 한때 57-54로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커리가 3점슛을 포함해 5점을 집중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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