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대구FC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파울로를 영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클래식 복귀를 노리는 성남FC가 전력을 보강했다.
성남은 21일 "대구FC에 뛰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파울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7년 브라질 세리에A 명문 플라멩구에서 프로에 데뷔한 파울로는 이후 포르투갈과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했다.
파울로는 2016년 대구에 입단해 한국 땅을 밟았다. 새로운 환경에 녹아드는 적응력도 뛰어났다. 올해 33경기에 출전해 17골 4도움으로 대구의 승격에 일조했다. 득점은 챌린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높은 골 결정력과 뛰어난 위치 선정이 장점인 파울로는 공중볼에도 강점을 보인다.
성남은 활동량이 좋고 팀플레이를 즐기는 파울로가 박경훈 감독이 지향하는 축구에 잘 부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에 합류하게 된 파울로는 "K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나를 선택해 준 성남에 감사드린다"며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지난 시즌 챌린지에서 뛰었던 경험을 되살려 많은 골을 넣고 성남이 내년 클래식으로 올라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전 공격수 황의조를 잔류시킨 성남은 파울로까지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높였다.
현재 브라질에 머물고 있는 파울로는 1월 초 선수단 소집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