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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시즌 4호 골 폭발…도르트문트 전에서 선취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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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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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이 시즌 4호, 리그 3호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전반 33분 선취 골을 넣었다.

지동원은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그는 얀 모라베크의 패스를 받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

지동원은 집중력을 발휘해 흘러나온 공을 다시 잡았고, 왼발로 밀어 넣어 득점을 만들었다.

아우스크부르크는 전반전까지 1-0으로 앞서 있다.

지동원은 올 시즌 전반기 1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 중 14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2경기는 교체로 나왔다.

지동원은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전반기를 보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넣은 득점까지 더하면 올 시즌 총 4골을 기록 중이다.

지동원은 이날 득점으로 팀 내 경쟁에서 우위에 올랐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슈스터 감독 부임 이후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전반기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팀 성적이 추락하자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 슈스터 감독을 경질하고 마누엘 바움 유소년팀 총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는 슈스터 감독의 경질로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데, 지동원은 강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본인의 위치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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