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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16년 원클럽맨' 김광석과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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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 스틸러스가 수비수 김광석(33)과 재계약했다.

포항은 20일 "수비수 김광석과 재계약을 맺었다. 김광석은 내년에도 포항 유니폼을 입고 뛴다"고 발표했다. 김광석은 2002년 포항에서 데뷔해 군복무 시절(2005~2006년)을 제외하고 줄곧 포항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김광석은 "계속 포항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팀 내 최고참급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은 올해 12승10무16패 승점 46점(9위)으로 어렵게 강등을 면했다. 하지만 문창진, 김원일 등 주축 선수들이 이적하는 등 전력 강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상황에서 김광석과 재계약하며 전력 유출을 막았다.

김광성은 K리그 통산 311경기(상무 24경기 포함)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다. 올해도 37경기에 출전해 포항 수비를 이끌었다.

김광석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포항에서만 14시즌을 보냈다. 포항에 있는 동안 들어올린 우승컵만 7개"라면서 "올해의 경기력과 성적은 분명 포항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모습이 아니다.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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