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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국의 '라스푸틴' 재판정에 나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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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AFP통신, 최순실 첫 재판 출석 모습 상세히 보도

(사진=AFP 홈페이지 캡처)

 

“한국 위기의 중심에 있는 ‘라스푸틴’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다.”

프랑스의 AFP통신은 19일 이런 제목으로 한국에서 국정농단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이 첫 재판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최순실씨가 탄핵당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끼친 영향력 때문에 한국의 ‘여자 라스푸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면서 10월이후 처음 공식적으로 모습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 최씨는 검은 색 안경을 쓰고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와 가슴에 번호를 단 청회색 수의에 수갑을 찬 채 특별 호송버스로 법정에 도착했다고 상세한 설명을 보탰다.

최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국회의 청문회에는 출석하지 않아 비판받고 있으면서도 이날은 재판 절차를 준비하는 날이어서 본인의 출석이 의무적이지 않은데도 자진해서 법정에 나왔다고 AFP는 전했다.

최씨의 아버지는 그림자에 싸인 종교적 인물인 최태민씨로, 그는 여러 가명을 가졌고 영생교로 알려진 교단을 만들었다고 AFP는 밝혔다. 또 최태민씨는 1974년에 암살당한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가 자신의 꿈에 나타났다고 말한 뒤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은 박 대통령과 친구가 됐다고 AFP는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부패 스캔들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11월초에 텔레비젼을 통해 사과하면서 대통령으로서의 ‘외로운 삶’과 그것이 어떻게 최씨에 대해 지나친 신뢰를 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언급했다고 AFP통신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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