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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양효진, 최다 득표 영광 재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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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팬 투표 20일부터 시작

지난 시즌V-리그 올스타전 남녀부 최다 득표를 차지한 문성민(왼쪽)과 양효진.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뜨거운 코트의 열기로 겨울 한파를 녹일 V-리그 올스타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들을 팬들이 직접 뽑는 시간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부터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모바일(m.naver.com)을 통해 진행되는 올스타전 팬 투표는 내년 1월 2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선발된 선수는 1월 4일에 발표한다. 올스타전은 1월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은 K-스타팀과 V-스타팀으로 나뉘어 격돌한다.

K-스타팀은 남자부 OK저축은행, 삼성화재, 한국전력과 여자부 현대건설,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가 한 팀을 이룬다.

V-스타팀은 남자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우리카드와 여자부 IBK기업은행, GS칼텍스, KGC인삼공사로 구성된다.

투표 대상은 감독과 선수로 나뉜다. 감독은 남자부(7개 구단), 여자부(6개 구단)에서 각각 2명을 선발한다. 선수는 2세트 이상 출전한 경기 수가 2라운드 종료 기준 80% 이상인 선수가 투표 대상이다.

공격수(레프트, 라이트)는 포지션 구분 없이 3명, 센터 2명, 세터 1명, 리베로 1명 등 총 7명을 선정하고 경기력 보강을 위해 전문위원회가 추가로 5명을 선발해 총 12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 문성민-양효진, 또다시 최다 득표 영광 누릴까?

V-리그 올스타전이 내년 1월 22일 열리는 가운데 20일부터 팬 투표가 실시된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팬 투표로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들이 선정되는 만큼 이번엔 누가 최다 득표를 차지할까 역시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남자부는 지난해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문성민이 다시 한번 최다 득표를 노린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과 리그 MVP를 석권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문성민은 올 시즌 역시 절정의 기량으로 고공비행하고 있다.

문성민은 외국인 선수에 전혀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발산하며 리그 전체 득점 부문 5위(304득점)에 이름을 올렸다. 토종 선수들로 한정하면 문성민이 1위다. 다른 팀에 비해 외국인 선수 비중이 낮은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4년 연속 올스타전 최다 득표 기록을 보유한 한선수(대한항공)를 비롯해 한국전력의 돌풍을 이끄는 전광인 등이 문성민의 아성에 도전한다.

여자부는 '거요미' 양효진이 4년 연속 팬 투표 1위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최다 득표 영예를 안은 양효진은 '통곡의 벽'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세트당 블로킹 0.942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소속팀 현대건설도 양효진의 활약을 등에 업고 어느덧 리그 2위까지 뛰어올랐다.

리우올림픽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이재영(흥국생명)과 박정아(IBK기업은행) 등이 경쟁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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