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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콩' 장혜진, 2016 최고의 스포츠 여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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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여성스포츠대상 영예…'태권 여제' 오혜리 최우수상 차지

양궁선수 장혜진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혜진은 이날 대상을 차지하며 2016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사진=황진환 기자)

 

2016 리우올림픽 무대에서 여자양궁 2관왕을 차지한 장혜진(29·LH)이 올해 최고의 여성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장혜진은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쟁쟁한 경쟁자를 따돌리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혜진은 2016년 그 어떤 스포츠 스타보다 가장 빛났다.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대표선발전에서 4위에 그쳐 출전이 무산됐던 장혜진은 4년을 기다린 끝에 대표선발전 3위로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을 이뤄내 성공스토리의 서막을 열었다.

힘들게 찾아온 생애 첫 올림픽 무대. 장혜진은 그 기회를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았다. 여자 단체전 8연패 달성에 힘을 보탠 그는 개인전까지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장혜진의 활약에 힘입은 한국 양궁대표팀은 올림픽 전종목 석권이라는 위업도 달성했다.

한국 양궁의 '신궁' 계보를 이어간 장혜진은 제28회 윤곡여성체육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도 대상을 휩쓸며 명실상부 최고의 여성 스포츠인으로 우뚝 섰다. 대상을 차지한 장혜진은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화려한 2016년을 보낸 장혜진은 "여성 스포츠인으로서 명예로운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안주하지 말라는 뜻으로 주신 상으로 알고 2017년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태권도선수 오혜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혜리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황진환 기자)

 

최우수상은 '금빛 발차기'로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태권 여제' 오혜리(28·춘천시청)가 차지했다.

오혜리는 여자 67kg급 결승에서 하비 니아레(프랑스)에 13-1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그의 발차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올림픽 이후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태권도 여자 일반부 73kg급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 슬럼프도 없었다. 오혜리는 지난 10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2016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016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태권도 선수로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오혜리는 '2016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경사도 맞았다.

오혜리는 "2016년은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잊지 못할 한해다"라며 "크고 작은 경험과 부상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탕이 돼서 리우올림픽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앞으로도 도전하고 성취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은 전국체전 수영종목에서 4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김서영(22·경북도청)에 돌아갔다. 정현숙(64) 한국여자탁구연맹 회장은 공로상을 받았다.

여자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인 최민정(18·서현고)과 리우 패럴림픽 여자 탁구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한 서수연(30·광주광역시)은 각각 탑 플레이어상, 페어 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인기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의 선수로 군림한 박성현(23·넵스)이, 지도자상은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의 사령탑 박미희 감독이 차지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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