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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뭔가 보여주기엔 짧은 시간…팀은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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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아스널에 2-1 역전승

토트넘이 번리와 치열한 공방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캡처)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포인트 사냥에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28분 델리 알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15일 헐시티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손흥민은 투입 이후 가벼운 몸놀림으로 번리 진영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결정적인 기회도 있었다. 후반 31분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빠르게 상대 문전으로 파고들어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지만 공은 야속하게도 골대 옆으로 비켜갔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4일 스완지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후 치른 리그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3경기 연속 침묵이다.

비록 손흥민은 침묵했지만 토트넘은 후반 막판까지 침착하게 번리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출발은 좋지 못했던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전반 21분 번리의 애슐리 반스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토트넘의 대니 로즈가 번리와 경기에 결승골을 넣어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캡처)

 

하지만 토트넘은 6분 뒤 알리가 카일 워커의 땅볼 크로스를 번리 골문에 차넣어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은 공격 점유율 63%의 우위를 바탕으로 전반 내내 번리를 압박했지만 추가골 사냥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기다리던 득점은 후반 26분에 터졌다. 교체로 들어온 무사 시소코가 상대 문전에서 측면을 파고드는 대니 로즈에 침투 패스를 넣었다. 공을 잡은 로즈는 왼발 강슛으로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헐시티전 3-0 승리 이후 또 승리를 낚은 토트넘은 9승 6무 2패(승점 33)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한편 같은 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의 경기에서도 역전승이 나왔다.

맨시티는 전반 4분 만에 시오 월콧에 득점을 허용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후반에 터진 르로이 사네와 라힘 스털링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시티가 르로이 사네와 라힘 스털링의 연속골로 아스널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맨시티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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