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일선 경찰 지구대와 교통순찰대를 잇따라 방문해 현장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시장에 위치한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와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를 찾았다.
그는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선에서 교통 및 민생치안 활동에 여념이 없는 현장 경찰관들을 위로하는 한편 여성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내년 1월말까지 50일간 진행되는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기간중 주취자에 의한 폭력이나 서민을 대상으로 한 갈취 및 폭력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단속을 통해 서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해 줄것을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음주·난폭·보복운전은 전형적인 후진국형 범죄로 자칫 인명피해를 수반한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면서 집중단속을 주문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굳건한 안보 위에서 어려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과 국민안전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경제'와 '안보'를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 국방부 해킹 피해를 언급하며, 북한의 사이버테러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수출과 내수 등 국내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번 주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철저히 대비하고, 겨울철 서민 생활 안정 대책을 세우고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