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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돌연사 원인 급성심근경색…50대 이상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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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1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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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환자 9만명, 흉통 30분 이상 지속하면 병원 가야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심근경색은 요즘처럼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에 발생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 진료 인원은 2013년 7만6천2명, 2014년 8만3천566명, 2015년 8만7천984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다.

2015년 기준 연령별 진료 인원은 70세 이상이 38.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60대 25.6%, 50대 24.0%, 40대 10.2%, 40세 미만 2.1%였다. 40대부터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50세 이상이 전체 환자의 90%가량 집중되는 것이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심근)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원인에 의해 막혀서 심근에 괴사(썩음)가 일어나는 질환으로 날씨가 추워져 혈관이 수축하면 발생 위험이 커진다.

심근경색증의 초기 사망률은 30%에 달하고, 사망 환자의 절반 이상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방법이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환자 25명 중 1명은 퇴원 후 1년 이내에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급성 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다. 관상동맥 수축, 관상동맥 색전증, 관상동맥 박리증 등도 급성 심근경색증의 원인이 된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가슴 한가운데를 조이거나 짓누르는 가슴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면서 땀이 난다면 급성 심근경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때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통증은 좌측 팔, 목, 턱 등 배꼽 위의 부위로도 퍼져나갈 수 있고 안색이 창백해지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심근경색 환자의 20~30%는 흉통을 느끼지 않아 사망 위험이 커지기도 한다.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재관류치료(일차적 관상동맥 성형술이나 혈전 용해제 등으로 피가 다시 흐르게 하는 치료)와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그래야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보건의료계에서는 급성 심근경색증 재발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병원 방문으로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관리하고, 적절한 약물치료와 절주, 금연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음식은 싱겁게 먹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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