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청와대 포위하는 집회 참가자들 (사진=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첫 집회인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의 1차 행진이 시작됐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0일 오후 4시부터 '청와대 인근 띠잇기'인 청와대 포위 행진을 시작했다.
시민들은 경복궁을 중심으로 자하문로, 효자로, 삼청로 등 세 경로로 청와대를 포위했다.
행진 참가자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 "세월호를 인양하라", "재벌총수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동했다.
10일 청와대 포위 행진에 나선 집회 참가자들 (사진=자료사진)
삼청동 팔판로 인근에서는 시민들이 '5톤 트럭'을 앞세워 함성 소리를 내며 빠르게 행진했다.
칼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행진을 마친 후 시민들은 오후 6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본행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 시간 반 후인 7시 30분부터는 청와대를 향한 2차 거리 행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