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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여제' 오혜리, 올해 최고의 선수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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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가 2016년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금빛 발차기'로 리우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오혜리(28·춘천시청)가 2016년을 빛낸 최고의 태권도 선수로 우뚝 섰다.

국기원은 9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2016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을 열고 오혜리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은 태권도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됐다. 수상자는 대한태권도협회 등 태권도 단체에서 추천한 후보를 놓고 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결정한다.

행사에 참석한 오현득 국기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상자 여려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2017년에도 전 세계 태권도인 모두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오혜리는 쟁쟁한 후보자를 제치고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대표팀 선발전 탈락과 부상으로 인해 2008 베이징, 2012 런던올림픽 대회에 나서지 못한 오혜리는 올해 3수 끝에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뤄냈다. 그리고 그는 힘들게 찾아온 기회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다.

오혜리는 2016 리우올림픽 여자 67kg급 결승에서 하비 니아레(프랑스)에 13-1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올림픽의 한을 한 번에 풀어내는 짜릿한 순간이었다.

오혜리의 발차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올림픽 이후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태권도 여자 일반부 73kg급 정상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2016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참가차 아제르바이잔으로 떠난 오혜리를 대신해 그의 어머니 심은자씨가 대리 수상했다.

지도자 부문에는 김정록 태권도진흥재단 이사가, 경영 부문에는 김선수 전 대한태권도협회 이사가 수상자로 뽑혔다. 박경선 국기원기술심의회 심판분과위원장은 심사·심판 부문 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포장(국기장)은 국기원의 이교윤 원로위원과 박해만 전 시범단장이 수상했다. 이들은 훈장과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한편 대구태권도협회는 심사 모범단체 대상을 차지해 상금 7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을 차지한 강원도태권도협회와 광주태권도협회는 상금 500만원을, 장려상의 전남태권도협회와 인천태권도협회는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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