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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대규모 도심 집회 통신량 급증 예상…통신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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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기지국 추가 배치 등 통신망 증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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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탄핵 표결을 전후로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집회와 주말 도심 촛불집회에 대비해 이동통신3사가 통신망 증설에 나서는 등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의 시국 대토론회가 열리는 등 탄핵 표결에 맞춰 많은 인원의 집회에 참가가 예상되면서 이동통신업계는 본회의 표결 전후로 여의도 일대를 중심으로 통신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통 3사는 전날부터 여의도 일대에 통신 장비를 증설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를 분산·처리하는 이동 기지국 2대를 배치하고, LTE 및 3G 기지국 250여 개의 용량을 늘렸다. KT는 이동 기지국 3대, LTE 및 3G 기지국 33대, 와이파이 접속장치(AP) 15대를 배치했다.

LG유플러스도 이동 기지국 2대를 국회와 새누리당 당사 앞에 각각 배치하고, 기지국 15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통신 장비의 설정값도 조정해 평상시보다 1.5배가량 많은 전송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0일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된 광화문과 서울시청 광장 일대에도 지금까지 촛불 집회때와 마찬가지로 통신망이 증설된다. 이는 지난주와 비슷하며, 평소 5배 규모다.

SK텔레콤은 광화문 등 집회 장소 주변에 이동 기지국 6대를 배치하고, LTE 및 3G 기지국 400여 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와이파이 접속장치(AP)는 63대를 증설한다.

KT는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 LTE와 3G 기지국 352개, 와이파이 접속장치 72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동 기지국은 광화문에 6대, 시청광장에 2대를 배치한다.

LG유플러스는 광화문 일대에 이동 기지국 10대를 배치하고, 기지국 87대와 와이파이 AP 13대를 증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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