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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로사리오 붙잡았다 '150만 달러에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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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가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7)를 붙들었다.

한화는 8일 "로사리오와 올해보다 20만 달러 오른 연봉 150만 달러(약 17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는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로사리오를 붙들면서 김태균과 함께 굳건한 중심 타선을 이루게 됐다.

로사리오는 올해 127경기 출전해 타율 3할2푼1리, 33홈런(4위), 120타점(5위)을 기록했다. 1999년 제이 데이비스(30홈런 106타점 타율 3할2푼8리) 이후 17년 만에 한화 외국인 타자로 '3할-3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21번 주자 만루 상황에서 10안타 1볼넷으로 20타점을 올리는 등 클러치 능력도 인정받았다. 수비에서는 1루수로 76경기에 출전해 김태균과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로사리오는 지난 2006년 콜로라도와 계약한 뒤 2011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2012년부터 3년 동안 주전 포수(105경기-106경기-96경기)로 뛰었다. MLB 통산 447경기 타율 2할7푼3리, 71홈런을 기록했다. 2012년 28홈런, 2013년 21홈런을 때렸다.

로사리오는 오는 13일 미국에서 메디컬테스트를 갖는다. 한화는 투수 2명에 대해서도 팀 컬러에 맞는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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