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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 레스터가 선택한 무기력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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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원정서 0-5, 이번 주말 맨시티와 리그 맞대결

레스터 시티는 FC포르투와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 주전 선수를 대거 제외하는 가운데 5골차 완패를 당했다.(사진=레스터 시티 공식 트위터 갈무리)

 

레스터 시티가 급한 것은 조별예선이 아니라 강등권 탈출이다.

레스터 시티는 8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FC포르투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6차전에서 0-5로 대패했다.

앞선 5경기에서 이미 G조 1위를 확정한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와 리야드 마레즈 등 일부 주전 선수를 제외하는 여유를 부렸다. 결국 5골차 무기력한 패배로 포르투갈 원정을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레스터는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슈팅도 6개에 그쳐 17개의 포르투에 크게 부족했다. 경기 점유율 역시 33-67로 크게 밀렸다.

레스터의 골키퍼 벤 하머 골키퍼는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5골이나 헌납하며 역대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잉글랜드 출신 골키퍼 가운데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레스터의 5골차 패배는 지난 2009~2010시즌 에버턴이 벤피카와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원정경기에서 당한 0-5 패배 이후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최다 점수차 패배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 감독은 0-5 패배 후 “선수들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지만 포르투를 상대로 득점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패할 수는 있지만 우리의 특징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결과는 레스터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실점만 많았을 뿐이다.

레스터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4무7패로 16위에 그치고 있어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번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승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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