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상식에서 최형우가 타격 3관왕 트로피를 들고 소감을 밝히는 모습.(자료사진=이한형 기자)
올해 KBO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형우(KIA)가 조야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품에 안았다.
최형우는 7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6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 상금 1000만 원과 순금 도금 글러브를 받았다. 올해 삼성에서 뛴 최형우는 타격(3할7푼6리), 타점(144개), 안타(195개) 등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최형우는 KIA와 4년 100억 원 역대 최고액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어 기쁨이 더했다. 이날 수상과 함께 최형우는 앞서 동아스포츠대상, 은퇴선수가 뽑은 최고 선수상까지 받아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다시금 입증했다.
최고 투수상은 두산 장원준, 최고 타자상은 한화 김태균이 받았다. 최고 구원투수상은 넥센 김세현에게 돌아갔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끈 김태형 감독은 프로 감독상을, LG 강상수 투수코치가 프로코치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넥센 신재영, 아마 MVP는 여자야구 국가대표 김라경이 수상했다. 한일 통산 600홈런을 달성한 삼성 이승엽이 공로상을, 메이저리그에서 마무리로 활약한 세인트루이스 오승환과 주축 타자로 우뚝 선 볼티모어 김현수가 특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