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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클리로 계속 가?" 모비스, 승리에도 깊어지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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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블레이클리. (사진=KBL 제공)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마커스 블레이클리 때문에 고민이었다. 네이트 밀러의 부상 탓에 일시 교체로 데려온 선수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일단 밀러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해 교체 기간을 연장했지만, 고민은 계속 됐다. 블레이클리가 뛰는 기간 5승5패를 기록한 덕분이다.

고민은 더 깊어질 것 같다.

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농구 SK와 홈 경기에서 25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블레이클리를 앞세워 81-75로 승리했다.

공동 6위 맞대결에서 승리한 모비스는 7승9패를 기록, 6승10패의 SK를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3쿼터 45-42로 앞선 상황에서 함지훈을 교체했다. 연속 실책을 범한 탓. 공격의 중심이 빠졌지만, 블레이클리가 공격을 주도했다. 블레이클리가 공격을 이끌면서 3쿼터를 66-55, 11점 차로 마쳤다. 블레이클리는 3쿼터에만 16점을 올렸다.

모비스의 첫 번째 외국인 선수인 찰스 로드는 3쿼터까지 17점을 올렸지만, 15개의 슛 중 6개 밖에 넣지 못했다. 블레이클리는 4쿼터도 모두 뛰며 34분3초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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