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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단장 "강정호 도울 방법 찾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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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음주 사고를 낸 강정호가 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할 예정이다. (사진=자료사진)

 

"강정호를 도울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닐 헌팅턴 단장이 최근 음주 사고를 낸 강정호(29)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헌팅턴 단장은 6일(한국 시각) 현지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뛰어난 선수뿐만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그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데뷔 시즌에 126경기를 소화하면서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으로 연착륙했다. 올해는 부상 여파로 인해 시즌 초반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5리 21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경기 외적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 6월 성폭행 혐의로 시카고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은 강정호는 이번에는 음주 사고를 냈다.

강정호는 지난 2일 술에 취한 채 차량을 운전하다 삼성동 인근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4%였다. 사고 이후 동승자를 운전자로 둔갑시키는 거짓말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강정호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전력이 있었다. 성공적인 선수 생활과 비교해 사생활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강정호다.

아직 피츠버그 구단의 징계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노사협약에 따라 음주 관련 범죄자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소화해야 한다.

헌팅턴 단장은 구단 선수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 가장 주요한 건 강정호를 도울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음주 사과와 관련해 경찰에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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