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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팀 시동…'국정원 댓글 검사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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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용복·박충근·양재식·이규철 변호사(사진=송영훈 기자)

 

4명의 특검보와 10명의 파견검사가 확정되며 1차 진용을 갖춘 박영수 특검호가 내일부터 수사에 시동을 건다.

확정된 1차 인선으로 기록검토와 수사일정 준비 등을 하면서 큰 그림을 그리며 주어진 시간에 밀도 있는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5일 "특검보와 파견검사 부임하는대로 저희들이 마련하고 있는 조직체계 적재적소 배치 예정"이라며 "수사기록 사본 즉시 인계받아 검토 착수하고 증거분석해 짧은 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최순실씨 등의 국정농단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보에 박충근(60·17기)·이용복(55·18기)·양재식(51·21기)·이규철(52·22기) 변호사를 임명했다.

판사 출신으로는 이규철 변호사가. 검사 출신으로는 박충근, 이용복, 양재식 변호사가 특검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법무부도 박 특검이 요청한 파견검사 10명을 확정해 특별검사팀에 통보했다.

파견검사는 지난 1일 박 특검이 수사팀장으로 요청한 윤석열(56·23기) 대전고검 검사를 비롯해 한동훈(43·27기)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제2팀장, 신자용(44·28기)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양석조(43·29기) 대검 사이버수사과장, 고형곤(46·31기)·김창진(41·31기)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이복현(44·32기) 춘천지검 검사, 박주성(38·32기) 서울서부지검 검사, 김영철(43·33기) 서울중앙지검 검사, 문지석(39·36기) 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 등이다.

이 가운데 윤석열 검사, 이복현 검사는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호흡을 맞췄고, 고형곤 부부장과 김창진 부부장, 김영철 검사 등 3명은 현재 최씨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소속된 검사들이다.

박영수 특검은 특검보의 의견을 청취한 뒤 특검보 밑이 파견검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박영수 특검은 "내일 즉시 인계받을 준비 돼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검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수 있는데, 나머지 10명에 대한 요청도 빠른 시일내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특검팀에는 특별검사와 특검보, 파견 검사, 특별 수사관 등 총 105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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