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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그림으로 신앙을 성찰한 기독 작가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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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현장, 오늘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전시회 소식 준비했습니다.

삶과 신앙의 고민이 담긴 기독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보시죠. 이사라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 임종수 초대전 <나무와 숲="" 그리고="" 삶=""> / ~12월 31일까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좋은샘교회

아크릴로 표현한 하얀 오리 두 마리가 함께 눈물을 떨구며 울고 있습니다.

최고의 행복이란 함께 울어 주는 것이라는 작가의 뜻을 담았습니다.

큰나무교회 임종수 원로목사가 <나무와 숲="" 그리고="" 삶="">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임종수 원로목사 / 큰나무교회
"그림 한 점 한 점에 신앙인으로서 마음을 담았다. 그 마음을 한 번 읽어보자... 그렇게 보셨으면 좋겠고 그 마음을 읽을 뿐만 아니라 그런 삶을 추구해보자..."

한 폭의 그림 위에 사계절을 펼쳐놓은 작품 '평안'.

겨울 눈송이가 봄날의 꽃잎으로 변하는 모습을 통해 언제나 평안이 임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전시회에는 아크릴과 수채화 외에도 마커화로 표현한 예수의 생애와 오병이어 등 작가의 목회와 삶을 성찰한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임종수 원로목사(큰나무교회)의 작품 '행복'. 작품에는 힘들 때 함께 우는 것이 행복이라는 작가의 뜻을 담았다.

 


황호춘 집사가 하나님의 때(카이로스)를 기다리는 마음을 화폭에 담았다.

 

◇ 황호춘 초대전 <때를 기다리는="" 마음="">/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라메르 1,2전시실

삼위일체 하나님을 표현한 세 송이 꽃과 붉게 익은 석류, 씨앗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무르 익어갈 때를 염원하는 작가의 바람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황호춘 안수집사 / 강북제일교회
"저의 작업은 성찰의 과정이기도 합니다...삶의 의미와 성화의 과정을 하고자 하는 노력이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이죠."

꽃과 함께 놓인 망치는 재판장인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고 정직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작가의 다짐이 드러납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꽃의 모습을 타오르는 촛불과 만월을 기다리는 초승달 등 일상의 사물과 함께 표현한 수채화 작품 40여점을 통해 작가는 하나님의 때, '카이로스'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정용현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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