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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분양 물량 '100만 가구'…전국 재고아파트의 1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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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신규 분양(임대 포함)된 아파트가 100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재고아파트의 10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1일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51만8015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데 이어 올해에는 45만4960가구(12월 예정물량 포함)가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2년 동안 97만2975가구가 쏟아진 것이다.

이는 연평균 48만6000여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2000년부터 2014년까지의 연평균 분양물량이 27만여 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80% 가량 급증한 수치다.

지난 2년간 신규 분양된 아파트는 전국 재고아파트 948만2809가구의 10.3%에 달하는 물량이다. 시도별 재고 아파트 가구 수와 비교하면 경기도(251만9000여가구)와 서울(156만2000여가구)을 제외한 15개 개별 시도의 재고 아파트 가구 수보다 많은 물량이다.

부산(69만3724가구) 전체 아파트 가구 수의 1.4배에 달하고 인천(56만5493가구)과 대구(52만1594가구)에 비해서는 2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처럼 지난 2년간 신규 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은 분양시장 호조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올해는 공급과잉 우려와 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당초 분양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청약 열풍이 분데다,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더해지면서 올해도 50만 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쏟아졌다.

신규 분양 물량 대부분이 2017~2018년 사이 입주하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2년간은 지역에 따라 공급과잉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파트 분양물량은 11.3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2017년부터 감소 추세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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