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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앞둔' 타이거 우즈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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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studiopga 제공)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돌아온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의 복귀다. 복귀전은 12월1일부터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챌린지다.

우즈는 지난 10월 세이프우이 클래식과 11월 터키항공 오픈에서 복귀를 노렸지만, 대회 직전 출전을 포기했다.

우즈는 28일 USA투데이를 통해 "준비가 됐다.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면서 "이제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다. 모든 샷을 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히어로 월드챌린지 참가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PGA 투어 통산 79승, 메이저 대회 14승에 빛나는 우즈지만, 이제 세계랭킹이 879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베팅업체인 북메이커가 진행 중인 베팅에 따르면 우즈의 2016-2017시즌 우승 가능성보다 은퇴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게다가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도 우승보다 기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우즈는 "너무 대회에 나가고 싶었다"면서 "집에서만 골프를 하니 더 나빠지는 것 같았다. 1년 이상 기다려온 복귀"라고 말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우즈는 일찌감치 바하마에서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드라이버 비거리 300~310야드, 3번 우드 280야드, 5번 우드 260야드, 3번 아이언 235야드를 기록 중이다. 다만 후원계약을 맺은 나이키에서 골프클럽 제조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해 용품도 교체한 상황. 우즈는 새 제품과 함께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우즈는 "골프공은 가장 중요한 클럽이다. 많은 테스트를 했다. 공만 결정하면 나머지 부분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골프공은 브리지스톤 제품을 사용 중이다.

백전노장 우즈지만, 긴장감은 숨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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