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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자기계발 비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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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없는 그대에게:치안감까지 오른 33년 경찰인의 빽과 자존에 관한 다큐에세이' 등 2권

 

<군생활 자기계발="" 비법="">은 어차피 해야 하는 군 생활이라면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대답을 들려준다. 육군 정훈장교 중위로 복무 중인 저자는 안일한 태도로 2년의 시간을 흘려보내는 군인들의 모습이 그저 안타까웠다고 한다. 아주 조금만 노력하면 제대 후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주춧돌을 세울 수 있는데 많은 이들이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책을 통해 본인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기계발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결심했다. 이 책에는 군 생활 속에서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변화와 성공의 비법이 담겨 있다.

책 속으로

과거의 나는 수동적이고 순응적인 사람이었다. 쉽게 말하면 남이 원하는 대로 내 기준을 맞추는 착하기만 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인간관계 역시 소극적이었다. 아무런 노력 없이 그저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사람하고만 관계를 맺고 굳이 다른 사람과 친해지려고 하지 않았다. _(24쪽)

군인에게 책은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이 된다. 몸은 군대에 있어도 책에 흠뻑 빠져들어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의 전문가들을 만나 지식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배움에는 한계가 없다. _(69쪽)

나는 월급이 나오면 한 달에 약 20권 이상의 책을 구입한다. 설사 읽지 않는 한이 있을지라도 사고 싶은 책은 모조리 사는 편이다. 왜냐하면 책을 통해 얻는 깨달음의 가치에 비해 지불하는 돈이 너무나 저렴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서점은 보물지도를 종이 값만 받고 파는 감사한 장소다. _(101쪽)

운동은 가장 안전하고도 건강한 성형이다. 당신이 만약 운동 과 담쌓은 삶을 살아왔다면 그럴수록 더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원래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얻는 것이 진정한 자기계발의 매력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통해 몸매를 바꿔 이미지가 달라지면 주변을 둘러싼 환경도 변하기 시작한다. _(139쪽)

훈련을 PT(Personal Training)라고 생각해 보자. 운동에서 큰 효과가 있을 때는 힘들 때 조금 더 밀어붙이는 것이다. 후보생 때 가장 힘든 것은 ‘각개전투’였다. 하루에 살이 2kg씩 쭉쭉 빠졌다. 나 는 이것을 다이어트 기회로 이용했다. _(162쪽)

하급자의 마음을 이곳에서 얻을 수 있다면 사회에 나가서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수월하게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항상 중요한 덕목이다. 이것을 잘하는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잘 된다. _(177쪽)

상관에게도 진심 어린 칭찬이 필요하다. 보통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칭찬하는 것을 아부라고 여겨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내색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뿐이지 사실은 상관도 칭찬 받는 것을 내심 좋아한다. _(181쪽)

목표가 있는 사람에게는 군 생활이 전역 후 인생을 준비하는 수업이 된다. 군 생활을 통해 겪게 되는 하나하나의 훈련, 평가, 특별한 일에 대한 경험들이 나를 강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하지 만 목표가 없다면 방향이 없는 배와 같아서 제대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그런 군 생활은 일종의 ‘버티기’에 가깝다. _(234쪽)

분명한 것은 내가 군 생활을 즐기며 행복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는 것이다. 나는 업무가 즐거웠다. 남들이 보기에는 정말 사소한 일이라도 나는 주어진 업무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도 하지 않았기에 그 일을 맡아서 했고 지금은 아주 중요한 일이 되었다. 지금 있는 이 부대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했고 항상 고마워했다. 앞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좋은 부대에서 근무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 정도로 현재에 만족했고 감사함을 가졌다. 그랬더니 지금의 좋은 결과가 찾아왔다. _(265~266쪽)

이명호 지음 | 위닝북스 | 272쪽 | 12,000원

 

<빽없는 그대에게="">는 33년 간 경찰에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블랙 이슈가 되고 있는 '빽'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놓은 책이다. 저자는 어려움 속에서도 치안감이란 경찰 고위직까지 오른 경험담을 통해 외부가 아니라 자신 내부에 쌓는 '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내안의 빽'을 만드는 길, 특히 공직에서 성공에 이르는 길을 알려준다.

“경찰관으로서의 키워드는 ‘자존’이었다. 현장에서는 ‘의문’을 품었다. 현상은 ‘거꾸로’도, ‘뒤집어’도 보았다. 그러니 ‘바로’ 보였다. 저항은 ‘설득’했다. 그러고도 안 되면 그냥 타고 넘어갔다. 그 흔적 86가지가 경찰과 내 안에 여전히 살아있다. 성공도 있고, 실패도 있다. 기록했다. 언젠가는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서다. 경찰인만이 아니라, 공직을 지켜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도. ‘빽’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현장에서 한탄도 했고, ‘빽’을 찾아 헤매기도 했다. 빽과 나는 인연이 아니었다. 내 안의 ‘빽은 스스로 만들어야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경찰을 떠나야 할 때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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