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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눈물: 식민지영어, 한글영어로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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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해례'등 신간 2권

 

<세종대왕의 눈물:="" 식민지영어,="" 한글영어로="" 해방="">은 한글로 영어를 익힌 사람들의 학습법을 담고 있다. 김종성, 장춘화 부부의 한글영어 비법은 무엇인가.

저희가 한글영어로 해 봤더니 기적이 일어났다. 입으로 했더니 3개월이면 말문이 터지고, 6개월이면 일상회화가 가능했다. 말이 되니 글자는 몇 번 써보면 되고, 문법은 너무 쉽게 이해된다. 똑같은 방법으로 중국어 일어도 줄줄 말하게 되었다. 언어는 공부가 아니라 입으로 훈련해야 말이 되는 것이다.

혹 ‘나는 나이가 많아 영단어 외우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던가. 아니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어른은 아이와 달리 단어의 개념을 이미 많이 알고 있다. 이제부터 내가 아는 개념에 영어소리만 알면 된다. 너무 쉽다. 나이와 경험이 많을수록 오히려 영어를 더 잘 할 수 있다. 예로 ‘이-을eel’뱀장어를 알면, ‘비-을veal’송아지고기, ‘니-을kneel’무릎, ‘히-을heal’치료하다, ‘위-을’wheel바퀴, ‘디-을deal’거래하다, 줄줄이 연상이 된다.

그리고 소리만 알면 글자는 식은 죽먹기다. 몇 번 써보면 다 안다. 한글영어는 소리와 뜻으로 익혔기 때문에 소리를 듣는 순간 머릿속에 장면, 상황, 개념이 바로 떠오른다. 또 수많은 문장을 읽다보니 영어사전을 뒤지거나 거꾸로 해석하지 않아도 책을 줄줄 읽어 낸다. 이래야 정보화 시대에 경쟁력이 있는 것 아닌가. 국내 초등학교 3~6학년 영어교과서를 보라. 겨우 미국 유치원 수준이다. 한글영어로 하면 단 몇 개월에 끝나게 될 것을. 미국 6학년 교과서를 보라. 국내 대학교1학년 수준이다. 그러나 한글영어로 3년정도 하면 미국아이의 7~80% 수준까지 이르게 된다. 이것이 영어혁명 아닌가! 외국 유학 가지 않고,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배우는 영어! 한글로영어가 정답이다.

김종성 , 장춘화 지음 | 한글로(한GLO) | 276쪽 | 14,000원

 

구음으로 전해오던 우리말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표음문자 '훈민정음'을 통해 표기되었다. <우리말 해례="">는 훈민정음 창제 과정에 밝혀놓지 않았을 '우리말'의 한 부분을 다룬다. 저자는 우리말은 '표음'이며 상형의 '표의'언어라는 가설을 세운다. 세상의 이치와 형상을 가지고 비유로 표현하는 우리말과 문자는 ‘표의’와 ‘표음’의 언어라는 것이다.

1부에서는 '훈민정음'으로 표기되는 '우리말'에 대해서 새롭게 고찰하여 풀어 낸 '우리말 해례'가 문자 이전에 어떠한 것으로부터 어떠한 과정을 통하여 '말'로서 역할을 하게 되었는지를 살핀다.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태아 때부터 모체를 통해 전해지는 정보로 세상을 받아들이고, 태어나선 엄마와 눈을 맞추며 교감하는 과정 속에서 다양한 입 모양 등의 표정을 배워내며, 조음기관을 관악기 다루는 연주자처럼 학습한 그대로 옹알이를 연주한다. 이을 통해 음 값을 조합해 내는 과정과 입으로 말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알아본다.

2부는 우리말이 한글로 표현되는 표기들을 살펴보며, 음소(音素)들이 가지는 개념과 표현의 원리로부터 발음에 이르기까지 보편적 기준을 가지는 수식의 규칙과 풀이, 파자공식 등을 소개하며 낱말풀이를 예로 들어본다. 낱말을 구성하는 자음과 모임이 대상을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해 내고 있는 것과, 모음(기본모음)을 기준으로 하여 다앙하게 표현하는 반어, 비교, 강조 등의 표현 기법에 대해 설명한다. 또 모음(파생모음)이 지시하는 호흡 방법과 조음기관의 발음 관계를 기존의 이론 외에 다른 부분의 이론까지 더하여 본다.

이창규 지음 I 도서출판 마아마 | 496쪽 | 4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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