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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인권위 상임위원에 최혜리 씨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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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과 특검 수사 위기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회 인사를 단행하며 국정 수행을 이어갔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김영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후임으로 최혜리(51) 서울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을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남 산청군 출생으로 사법연수원 23기인 최 내정자는 서울지방법원·가정법원 판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정부법무공단 변호사, 검찰개혁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최 내정자는 합리적 성품과 업무 능력을 갖춘 신망 있는 여성법조인으로서 그동안 각종 민사·가사소송 및 행정소송 경험이 풍부하고, 법과 원칙에 충실한 소송을 수행했다"며 "인권문제와 관련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적임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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