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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주전' LA 클리퍼스, 13승2패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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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LA 클리퍼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6점 12어시스트를 올린 크리스 폴을 앞세워 123-115로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시즌 전적 13승2패를 기록했다. NBA 전체 승률 1위다. 또 클리퍼스 구단 역사상 시즌 첫 15경기에서 13승 이상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가장 좋은 스타트를 끊은 것이다.

토론토에는 올시즌 득점 1위(평균 31.4점) 더마 드로잔이 있지만 정상급 포인트가드 폴이 지휘한 클리퍼스의 화력이 한수위였다. 블레이크 그리핀은 26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고 슈터 J.J 레딕도 20점을 보탰다. 디안드레 조던은 17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굳게 지켰다.

스몰포워드 루크 음바 아 무테도 10점을 보태면서 클리퍼스는 주전 전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클리퍼스의 주전 5인방은 올시즌 30개 구단 주전 라인업 중 가장 좋은 효율을 자랑한다. 100번의 공격권을 주고 받았다고 가정하면 이들은 평균 115.9점을 넣고 89.5점밖에 내주지 않아 +26.3점의 네트 레이팅 마진을 보였다.

2위는 휴스턴 로켓츠의 주전 5명으로 +17.6점의 마진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클리퍼스의 주전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벤치가 약한 것도 아니다. 3회 식스맨상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자말 크로포드, 오스틴 리버스 등 벤치 멤버들도 제 몫을 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올시즌 평균 109.1점을 넣었고 실점은 95.4점이다. 득실점 마진 +13.7점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8.2점을 넘어 압도적인 리그 1위다.

클리퍼스는 구단 역사상 아직 우승은 커녕 서부컨퍼런스 결승에도 오른 적이 없다. 간판스타 크리스 폴 역시 컨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다. 화려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올시즌 오랜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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