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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혹독한 서바이벌, 독설 들으며 친해졌어요”-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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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인터뷰] 걸그룹 모모랜드

왼쪽부터 모모랜드 제인, 주이, 아인, 낸시, 나윤, 혜빈, 연우(사진=더블킥컴퍼니 제공)

 

지난 9월 종영한 Mnet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 더블킥컴퍼니 소속 여자 연습생 10명(연우, 낸시, 혜빈, 나윤, 희재, 데이지, 아인, 제인, 신시아, 주이)이 신인 걸그룹 멤버가 되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이단옆차기, 라이머, 신사동호랭이 등 가요계 유명 프로듀서들과 안무가 배윤정, 정진석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들의 성장을 도왔다.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7명이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얼마 전 첫 번째 미니앨범 ‘웰컴 투 모모랜드’를 발표한 모모랜드(나윤, 주이, 연우, 낸시, 혜빈, 아인, 제인)가 그 주인공. 데뷔를 앞두고 서울 목동의 한 카페서 만난 소녀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관련한 생생한 후일담을 전했다.

“처음엔 자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줄 알았어요. ‘촬영장에 가보면 알게 될 거야’라고 하셨는데, 알고 보니 ‘식스틴’, ‘프로듀스101’ 같은 데뷔 서바이벌이었던 거죠. 몰래 카메라인줄 알았는데, 현실이었어요. 망치로 머리를 맞은 느낌이었죠. 독설을 들을까 봐 무서웠고, 멤버들과 대결해야 하는 것도 부담스러웠어요.”

우려는 현실이 됐다. 마음의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던 모모랜드는 심사위원들에게 독설을 원 없이(?) 들었고, 눈물도 펑펑 쏟았다. 멤버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독설을 묻자 “1화 예고편 전체”라며 박장대소했다. “‘못 하는데 왜 여유롭지?’ ‘너희들 가수가 하고 싶어?’, ‘리허설하는 줄 알았어’ 등 처음부터 혹독한 평가를 받았어요. 멤버들과 예고편을 계속 돌려봐서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 있어요.”

 

모모랜드는 그렇게 함께 울고 웃으며 팀워크를 단단히 다졌다. “다함께 모여 연습한 건 한 두 달 정도밖에 안 된 상태였어요. 솔직히 방송하면서 친해졌어요. 독설 듣고 울다가 놀이동산 놀러 가서 웃고.” (혜빈), “모두가 같은 회사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경쟁심보다는 다함께 잘해보자는 마음이 컸어요.” (낸시)

촬영 당시에는 독설 때문에 상처받았지만, 돌아보면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실력을 쌓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심사 위원이셨던 배윤정 단장님께서 타이틀곡 ‘짠쿵쾅’ 안무를 짜주셨어요. 얼마 전 ‘너희 정말 많이 늘었다. 그때 그 애들 맞냐’고 하시더라고요. 멤버들 모두 감동 받았죠. 쑥스럽기도 했고요. 그래도 저희가 정말 많이 성장했나 봐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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