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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베어트로피 거머쥐며 올시즌 2관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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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사진=LPGA 투어 홈페이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전인지가 이번 시즌 18홀 평균 69.583타를 쳐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전인지는 21일 미국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에서 리디아 고와 치열한 경쟁 끝에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평균 타수 69.596타를 기록해 간발의 차로 최저타수상을 전인지에게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 27개월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유소연은 후반 17번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기록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유소연은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내 영국의 찰리 헐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태국의 에리야 주타누간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확정했다.

주타누간은 또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레이스 투 CME글로브' 포인트에서도 1위에 올라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 및 상금왕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올해에는 아무런 상을 수상하지 못한 채 빈 손으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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