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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인권특별보고관, "북한 실제 인권상황 파악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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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16일 외교부와 통일부를 찾아 북한 인권상황에 실태를 공유하고 향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접견하고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윤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역대 가장 강력한 북한 인권 결의안이 유엔에서 처음으로 투표 없이 컨센서스로 채택됐다. 특별보고관의 이번 방한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한이 앞으로 인권과 관련한 당신의 귀중한 노력과 일련의 협력에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북한 인권 이슈 등과 관련해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 방문이 보람 있고 생산적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번 방문에서 정부 당국자와 시민사회, 탈북민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할 예정이라며 "북한의 실제 인권 상황이 어떤지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윤 장관과 킨타나 보고관의 만남에서 윤 장관은 국제사회가 북한인권개선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기여를 해 줄 것을 촉구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킨타나 보고관은 또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을 만나 "다음주(21일)에 유엔 인권이사회 책임규명 독립전문가 그룹도 방한한다"며 "독립전문가 그룹과 함께 책임규명을 위한 유의미한 사안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홍 장관에게 "북한에서의 인권유린 실태에 대한 책임규명과 관련,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듣고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장관은 최근 발효된 북한인권법을 언급하며, "북한인권 문제는 행복한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꼭 필요하다.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내년 유엔 인권이사회와 총회에 제출하는 북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필요한 자료 수집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가 지난 8월 임기를 시작한 이후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3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관련 정부 부처 인사들을 면담하고 북한인권기록센터와 탈북민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22일 방한 결과를 소개하는 기자회견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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