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마카오의 숨은 보석, 콜로안의 매력 속으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16-11-16 16:51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마카오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콜로안 마을(사진=마카오 관광청 제공)

 

서울시보다도 작은 마카오, 이 작은 나라의 매력은 태평양보다도 무궁무진하다. 포르투갈의 흔적이 스며있어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신비스러움은 익히 알려져 있다. 쇼핑과 관광의 명소로 거듭나면서 바쁘게 들어서는 초대형 호텔 컴플렉스는 마카오에 새로움을 더한다. 화려하게 번화한 마카오의 또 다른 숨은 매력이 있으니 최남단에 자리한 정겨운 시골마을 ‘콜로안’이다.

콜로안을 향하는 길, 귀여운 판다를 실제로 만날 수 있다.(사진=마카오 관광청 제공)

 

콜로안 빌리지로 향하는 길에는 판다가 살고 있다. 멸종 위기 종인 판다를 위해 특별하게 설계된 사육장에서 전문 관리사들의 보살핌이 이뤄진다. 오직 판다 식용을 목적으로 재배된 대나무 잎을 뜯는 귀한 몸들은 의외로 허술한 매력을 어필한다. 놀이용으로 만들어 준 나무를 타고 오르다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기도 하고 한없이 대나무 잎을 질겅거리다 그대로 입에 물고 꾸벅꾸벅 존다. 생체 리듬이 느린 판다들은 오후 나절에 더욱 움직임이 활발해지는데 운이 좋으면 높은 곳에서부터 데굴데굴 굴러내려 오는 판다답지 않은 적극적인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는 콜로안의 명소다.(사진=마카오 관광청 제공)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는 마카오의 원조 에그 타르트 가게다. 폭신한 페이스트리 컵에 묵직하게 담긴 커스터드 크림과 바삭하게 탄 계란 옷을 입은 이 에그 타르트는 마카오를 넘어 홍콩에까지 입소문이 퍼졌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마카오의 에그타르트 맛이 일품이다.(사진=마카오 관광청 제공)

 

현재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는 이 작은 해변 마을에 전 세계 여행객들을 불러 모으는 명소가 됐다. 콜로안의 로드 스토우즈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 달콤한 에그 타르트를 맛보며 쉬었다 갈 것을 추천한다.

콜로안의 정겨운 거리 풍경(사진=마카오 관광청 제공)

 

포르투갈 사람들이 400여 년간 마카오에 머물면서 남긴 것은 세계문화유산과 에그 타르트 뿐만 아니라 매캐니즈 문화다. 매캐니즈는 포르투갈 사람과 마카오 사람 사이의 혼혈 태생 사람들을 일컫기도 하며 그들의 언어와 생활 방식 등에 녹아있는 문화를 뜻한다.

매캐니즈 음식을 통해 마카오 고유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사진=마카오 관광청 제공)

 

매캐니즈 문화를 가장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요리다. 포르투갈 선원들이 가득 싣고 온 전 세계 각지의 향신료와 조리법이 마카오 현지 식재료와 만나 포르투갈 사람들의 입맛으로 거듭 탄생한 매캐니즈 요리는 양식과 중식의 중간 지점에서 전 세계 사람들의 입맛을 두루 만족시키고 있다. 콜로안 빌리지의 대표적인 명소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 앞에는 현지 스타일이 살아있는 매캐니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응아팀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도심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맛으로 저녁시간부터 늦은 밤까지 붐빈다.

한편, 웹투어에서는 소박한 시골마을 같은 콜로안에서 현지의 에그타르트, 매캐니즈 요리, 판다 파빌리온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마카오의 로컬 문화를 만끽하며 여행 속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자세한 내용은 웹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재협조=웹투어(www.webtour.com)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